옷이 벗겨진 이유

2016.03.24 07:51

박상형 조회 수:131

옷이 벗겨진 이유(마27:27~44)


예수님이 조롱을 당하십니다.
죄인으로 잡혔으니까 조롱은 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당해도 너무나 철저하게 당하십니다.


군병들에게 침뱉음등의 모욕을 당하고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에게도 당하고
지나가던 사람에게도 그렇고
설상가상으로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
나누어가지기도 합니다.
예수의 편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정도까지 잘못하신 것은 아닌데...


우연처럼 보이지만 우연이 아닙니다.
사단의 철저한 기획에 의해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사단의 계획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그러면 믿겠다고
말하던 지나가던 자들은
그냥 지나갔어야 했습니다.
자신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아닌 철저한 세상의 기준으로
예수를 평가한 것입니다.


사단은 마지막으로 예수를 시험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죄다 내려오라고 난리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려가지시지 않고
마지막까지 입고 있던 옷으로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이렇게 철저히 모욕을 당하시는 것은
우리이 모든 죄를 철저히 짊어지시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속 옷까지 철저히 벗겨진 것은
그래야 예수가 입고계신 의의 옷을
우리에게 온전히 입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들의 모욕하는 말에 진리가 들어있습니다.
남은 구원하고 자신은 구원하지 않는도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혀주는 사건까지 입니다.


십자가는 모든 사람에게 죄가 전가된
아담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모든 사람에게 의가 전가될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신 이유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믿음이 아닌
세상의 기준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예수를 십자가에서 끌어내리려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예수 믿고 잘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또 사람의 힘으로 뭉치고 합심하고
큰 세력을 과시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려는 것 말입니다.


미안하지만 거기엔 하나님의 뜻도 없고
십자가도 없으며 예수님도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입혀주신
의의 옷은 오직 십자가만을 통해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2016.3.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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