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못 박은 교회
2016.03.23 07:53
예수를 못 박은 교회(마27:11~26)
고난주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어떻게 그 십자가의 고통을 기억하고
묵상해야 할까요?
정말로 예수님의 고통이 당신에게
실제적으로 다가오긴 하나요?
아니면 다들 고난주간이라고 하니까
나도 덩달아서 그러는 건가요?
아니면 리얼한 고문 장면을 영화에서 본 것으로
대리체험하고 계신것은 아닌가요?
오늘 본문에는 네부류의 대표가 등장합니다.
모든 사람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로 가시는
하늘의 대표이신 예수님,
그리고 세상을 대표하는 빌라도 총독,
또 예수에게 신성모독의 죄를 뒤집에 씌워
십자가형을 선도한 교회의 대표인
대제사장들과 그 무리들
마지막으로 예수때문에 구원받은
죄의 대표인 강도 바라바입니다.
예수님의 고통이 세상의 어떤 고통보다
더한 이유는 죽을 수 없는 분이 죽어서,
죽음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
스스로 죽음을 당해서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당신의 죽음에 직 간접적으로 개입한
사람들 때문입니다.
죽일 수 없는 사람이 죽이라고 소리치고 있고
배신할 수 없는 사람이 예수를 팔아먹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측근 제자인 유다와
교회를 대표하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 장본인 입니다.
더 슬픈 사실은
예수님이 강도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서가 아닙니다.
지금 죽음을 앞둔 예수님께서는
교회가 세상에게 놀림감이 되는 장면을
보고 계시고 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의 죄 없음을 알았습니다.
세상의 대표인 빌라도는 교회인 저들이
시기로 예수를 죽이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빌라도는 저들이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슨 짓도 할 것이라는 사실도
눈치 챘을 것입니다.
세상은 그렇다 치더라도
교회가 지금 세상보다 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니 이것을 보면서 십자가를 져야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빌라도에게 뭐라고 해선 안될 듯 합니다.
교회의 대표인 내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에는 빌라도 대신
교회를 집어넣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안다는 교회에게
고난을 당하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람에게 희망을 두지 마세요
교회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세상과 동일한,
아니 세상에게 조롱받는 교회가 아니라
강도인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흔 아홉이 욕해도 좋은데
제발 한 사람만이라도 알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3.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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