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사세요!

2016.03.13 06:09

박상형 조회 수:43

기름 사세요!(마25:1~13)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갈 사람과 못 들어갈 사람,

성경은 전자를 신자라고 하고

후자를 불신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자는 예수를 아는 사람이고

불신자는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슬기로운 다섯처녀는 신랑을 알고

미련한 다섯처녀는 신랑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신랑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사람들이었습니다.



천국은 예수를 알고 있고 

모르고 있는 것의 차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천국은 등불을 가지고 있느냐

안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도 아닙니다.

열처녀 모두 등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의미심장한 것은 천국은

졸고 있느냐 아니면 깨어있느냐의 차이도

아니었습니다.

신랑이 더디오자 열처녀 모두

졸며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떻게 들어가는 것일까요?

깨어있고 준비하라는 것은

졸지말고 자지말며 등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미련한 다섯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고 

슬기로운 다섯처녀는 기름을 준비했습니다.



미련한 다섯처녀는 신랑이 더디온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슬기로운 다섯처녀는 신랑이 자신들의

생각보다 늦게 온다해도 신랑을 맞을

기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내 생각대로 신랑을 맞이하느냐

아니면 신랑의 생각에 내 생각을 맞추느냐가

미련함과 슬기로움의 차이이며

이것이 천국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의

차이 입니다.



천국은 인정머리(사람의 감정이나 심정)가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나를 위해서도 아닌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서

기름을 사러 간 것인데 늦었다고 

문전박대를 하니 말입니다.



주님은 내가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오십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이 있어서는

내가 알고 있는 시간이 있어서는

주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깨어있고 준비하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이것이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한다는 말의 적용입니다.



생각은 어떻게 비워야 할까?

또 시간은? 눈과 귀를 막고 

시계를 안차고 다녀야 하나?

또 기름은 어디서 파는데?

(2016.3.13.06:00)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3
어제:
2
전체:
499,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