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해서는 안될 말

2016.02.23 09:10

박상형 조회 수:56

하지만 해서는 안될 말(마19:23~30)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워”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 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쉬워”


부자청년이 근심하며 돌아가고 난 뒤에
제자들이 묻지도 않았는데 예수님께서
스스로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또 제자들이 예수님의 그 말을 채
알아듣기도 전에 다시한번 말씀해 주십니다.
먼저 번 보다 더 강한 어투로...
사실상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지도 않은 말을
한번도 아닌 두번 씩이나 그것도
강조까지 하시며 말씀해 주신 것일까요?


정말 부자들이 싫고 부자들을 미워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누구에게나 공평하신 예수님께서?


누구나 다 불법을 자행해서 부자가 된
것은 아닐텐데 왜 부자들을 다 싸잡아서
말씀하시는 것이며,
부자가 행한 불법으로 인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도대체
몇이나 될까요?
또 그렇게 들어가기 어려운 천국이라면
왜 만들어 놓으신 것일까요?


그래서 이것은 아닙니다.
제자들과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자와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부자는
다른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이 것은 부자청년이 돌아간 후에 하신
말씀입니다.
부자청년이 재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힘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선한 행위, 율법...)
사람으로는 할 수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과
부딪힙니다.


아마 그에게 있는 많은 돈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소유를 팔라고 했고
부자청년은 마음에 근심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단지 돈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힘)으로
천국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많이 가졌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는 것
그것을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그것이 돈이든 지식이든 어떤 것이든지
상관없습니다.


놀란 제자들이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묻자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하려는 것 그것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천국의 하나님의 주관적인 고유권한입니다.


그제서야 알아들은 베드로가
우리의 이해를 더 도와줍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버렸는데요?”
그랬더니 예수님이 천국을 물론이고
열두지파의 심판권한까지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예수를 따르기 위해 버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버릴 수 없는 것은 천국길에 도움이 안됩니다.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믿는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버리는 것이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제가 할테니
하나님은 좀 쉬세요!” 라는 말이
하나님에게는 할 말이 아니라는 것도 아셨죠?


예수 이름을 위하여
나를 포기할 수 있게 하옵소서
계속해서 쉬지않고 포기하는
나중된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시옵소서
(2016.2.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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