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 하는 죄

2016.02.19 08:32

박상형 조회 수:158

무시무시 하는 죄(마18:12~20)


당신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백마리 중 기껏 한 마리 길 잃어버린
그 양까지도 챙기시는 하나님께서
한 형제가 꾸짖어도 듣지 않는 죄를 범했고
두 세 사람의 증인이 있으며
교회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그 사람을 버리신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그가 어떤 죄를 지었길래?
또한 그 형제에게 죄를 물을 만한 사람이
교회에 누가 있길래?


일반적인 죄는 아닌 듯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죄 있는 사람이 죄를 묻는
격이 되고 교회에 끝까지 남아있을 사람은
몇명 되지 않거나 자신을 속이며
앉아있는 것이 됩니다.
교회는 이런 곳이 아닙니다.
내가 아는 하나님은 이런 분이 아닙니다.


그럼 이 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 사람은 길을 잃은 양처럼
길을 잘못가고 있는 죄 입니다.


예수를 따라가지 않고
세상을 따라가는 죄 말입니다.
세상의 논리로 천국을 가려는 사람의 죄,
교회에서 내가 제일 크다 하는
낮아지고 낮아지셔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무시하는 그 무시무시한 죄 말입니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이룰것이라는 말은
무엇이든지 들어주시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이고
땅에서 풀리면 하늘에서도 풀릴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천국소개권,
그 것을 합심하라는 것이며
그 마음을 들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합심한 마음이란
잘못된 길로 가는 자를 권고했지만
돌아오지 않는 그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다시 교회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기도하는 그 마음입니다.


따라서 두 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
합심해서 기도할 내용은
내 신변잡기의 행복과
내 신분의 수직적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며


두 세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 있어야 할 이유는
나와 교회가 세상논리에 빠지는
이방인이나 세리와 같은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혹 그 세상논리에 따라
교회를 떠난 사람을 다시 돌아오게
해 달라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도 성령님도
그 자리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길 잃어버린 양을 찾는 주인이
가장 기뻐하실 일 아닌가요?


이런 다른 이의 것과는 좀 다른 묵상이
대하기에 거북하신가요?
(2016.2.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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