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게 된 것이 아닙니다

2016.02.15 08:33

박상형 조회 수:173

내가 알게 된 것이 아닙니다(마16:13~28)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들 하느냐?”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지?”


예수님은 이렇게 물으신 것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으셔서가 아닙니다.
또한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듣기 원하심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사람들의 상태와
제자들의 상태를 점검하시는 것입니다.
곧 십자가를 지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당신의 마음에
꼭 맞는 대답을 한 베드로에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칭찬대신에
이것은 네가 스스로 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알려주셔서 알게 된 것이라고
찬물을 끼얹으셨습니다.
그렇게 까지 즉각적으로 말씀하실 것까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복이 있다고 하신 말은
이 사실을 알았다는 사실에 초점이 있는 것이지
이렇게 말한 베드로를 칭찬하신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지껏 교회에서
외우다시피 했었던 신앙고백의 뒷 부분에
“그러나 이것을 알게 해주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라는 부분을
첨부해야 할 듯 합니다.


내가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알려주셔서 알게 된 것
이것이 나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그 열쇠를 베드로 한 사람에게만 주신 것일까요?
그 열쇠가 정말 예수님의 마음에 꼭 드는
대답을 한 베드로에게 상으로 주어진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조금 있다가
예수님을 붙들고 주여 그리마옵소서
라는 대답을 잘 못한 베드로에게서
“넌 안되겠다!” 하시며 열쇠를 뺏었어야 합니다.


그 열쇠는 그 사실을 알린 베드로가
대표로 받은 것입니다.
천국열쇠는 이 사실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받아야 할 열쇠입니다.


모든 제자들이 천국열쇠를 받았고
나 역시 받았습니다.
천국을 열고 천국의 주인인 예수를
소개해 주는 일로 말입니다.
그것이 반석위에 세운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의 할 일 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경고 하십니다.
이것을 아무에게도(마귀) 알리지 말고
이 것(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알리는 것) 외에
교회가 할 일은 없다고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금방 사탄이 베드로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예수의 길을 가로 막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꾸짖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사람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예수를 꾸짖고 비난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로 욕을 해야지 만이
예수를 반대하고 비방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서도 예수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이 하늘의 일을 알려주십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지 않고는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잃지 않고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천국을 보아야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하늘의 일이 세상의 일과는 비교가 안됨을
알아야 만이 할 수 있는 일 일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왕권을 가지고 오신 것에
마음이 담겨져야 만이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내 입속에서 중얼거림이 느껴집니다.
내 마음에서 악이 꿈틀거립니다.
“주여, 그리마옵소서!”
“다른 방법은 없나요?


내 자아의 실체가 오늘 말씀 앞에서
발가벗겨져 버린 느낌이 듭니다.


성령하나님~
저에게도 주님을 알게 하는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2016.2.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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