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는 곳으로 흐르는 믿음

2016.02.13 06:13

박상형 조회 수:185

편견 없는 곳으로 흐르는 믿음(마15:29~39)



이스라엘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는 보내심을 받지 않았다던

예수님께서 이방지역인 

두로와 시돈지역에 가셔서

귀신들린 여자의 딸을 고쳐주시더니



이번에는 역시 이방지역인 데가볼리에서

지난번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실 때와

거의 흡사한 일을 하십니다.



단 한 이방여인이 

예수님을 소리쳐 불렀을 뿐인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마치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많은 무리가 예수님께로 와서

사흘간이나 함께 지냅니다.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이 

마을에 예수님을 처음 소개했을 때의

모습과 오버랩이 됩니다.



사람들이 병자 여럿을 데리고와

예수의 발 앞에 앉힙니다.

데리고 온 사람이나 병자나

어디가 아프며 어떻게 고쳐달라는등

일절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예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눈 흘기고 꼬나보는

바리새인들도 안 보이고

안식일을 비롯 사사건건 시비거는

양아치 율법학자들도 안 보입니다.



이들에게는 편견이 안보입니다.

예수님을 목수 요셉의 아들로 보지도 않고

누구처럼 고침을 받고 나서 왕 삼으려고도

하지도 않습니다.

고침을 받고 고침을 직접 본 그들은

단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믿음은 물 처럼 흘러갑니다.

물을 낮은 곳으로 흘러가지만

믿음은 편견없는 곳으로 흘러갑니다.

물이 바다에서 고이는 것처럼

믿음 역시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곳에서 풍성해 집니다.



예수님의 뜻을 학실히 알려준 이방여인과

믿음의 흐름을 알려준 

데가볼리 지역의 이방인들에게

같은 이방인으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믿음을 주시고 나의 편견을 

치유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2016.2.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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