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을 차릴려고요”

2016.01.31 06:20

박상형 조회 수:74

“살림을 차릴려고요”(마11:20~30)



예수님이 책망을 하십니다.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한 고을들에게...

그 고을들이 권능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도

인사치례를 하지 않는 싸가지 없거나 

배은망덕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만약 이방땅인 두로와 시돈에서

권능을 보여주셨다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했을 것이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그 이유는 다름아닌 

회개하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권능을 행하신 이유는

저들을 회개케하기 위해서 였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회개는 심판과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권능을 맛보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각종 더러운 악이 행해졌고 그 악으로 인해 

멸망을 당한 하나님을 몰랐던 소돔사람들보다 

더 큰 심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

아는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의 권능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예수의 권능이 사람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 거저 주어진 것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배를 위해 사는

예수의 뜻과 다르게 행하는   

우리와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교회는 없습니다.

예수의 교회일 뿐입니다.

제발 우리 교회는요, 우리 목사님은요, 하지 말고

나의 예수를 자랑하십시오.



아버지의 뜻이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겨졌지만

금새 웃다가도 부모가 안 보이면 

울음을 터뜨리는 그런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참 두려운 말씀입니다.



아버지를 알면 내가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로 갑니다.

아버지를 알면 내가 짊어진 짐이

수고스럽고 무겁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짐을 아버지께로 가지고 안 갈 수 없고

아버지께로 가면 세상의 짐이 모두 

마음의 문제였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그 더러운 마음 빼 버리고 

겸손하고 온유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체되게 되는 거지요.

그것이 내 마음이 쉼을 얻는 것입니다.



그 때부터 내 등에 얹어지게 되는 짐은 

쉽고 가벼워 지게 될 것입니다.



이토록 예수님이 무섭게 책망하신 이유가

다름아닌 사랑 때문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좋은 길(예수의 길)이 있는데

더러운 길(나의 길)을 선택하는 자식을 보는

아버지의 안타까움 말입니다.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또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다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저는 아닌데요? 하고 싶어지만

동의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공부하고

내일도 말씀을 공부할 것이며

아예 말씀하고 살림을 차릴려고 합니다.



살림도 하나씩 장만해야 겠네요

말씀을 싱싱하게 하는 냉장고

말씀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와이드TV

그리고 달콤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씀을 

제공할 극세사 이불과 트윈 침대...

(2016.1.3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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