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여 따르라
2016.01.22 06:04
산 자여 따르라(마8:14~22)
예수님께서는
어디든지 따라가겠다는
한 서기관은 따라오지 못하게 하시고
돌아가신 아버지 장사를 지내고
따라가겠다는 제자에게는
장사를 허락하지 않으시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어디든지 따르겠다고 한 서기관에게는
인자는 머리둘 곳도 없다고 말씀하시며
그의 청을 거절하셨고
장사지내기 위해 가고자하는 제자에게는
죽은 자들이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청 또한 거절하셨습니다.
오는 사람 거절하지 말고
가는 사람 뒤쫒지 말라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맹자의 말씀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말 인데
예수님은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그것은 따름의 주체와 목적을
분명히 하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따름의 주체란
내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고
따름의 목적이란
내 살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싶었다면
어디든지 따라가겠다는 말 대신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따를 수 있냐고
질문을 했어야 합니다.
또한 먼저 장사지내겠다고 말하기 이전에
내 상황을 말씀드리고 예수님의 명령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신 분이
부친의 장사를 막으시겠습니까?
예수님이 비인간적인 분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심은
주체와 목적을 잃어버린 따름은
진정한 따름이 아니다라는 멧세지를
주시고자 함 입니다.
따름을 온전히 정의하지 못하고
내 방식으로 따라다니는 나에게
“이제 이쪽으로 오지 않겠니?”
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 주님!
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뒤 따라 가게 하옵소서
내가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신 그 길로 따라가게 하옵소서
죽은 자의 길이 아닌
산 자의 길로 가게 하옵소서
(2016.1.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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