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라

2015.12.25 06:01

박상형 조회 수:47

두려워하라(눅2:8~20)



밤에 양떼를 치던 목자들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천사들이 나타났고 

목자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그들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구주의 나심을 전하러 온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전한 첫 마디는

“구주가 나셨다”가 아니라

“두려워하지 말라” 였습니다.



좋은 소식을 위해 천사들을 보내신 하나님이

목자들이 놀라지 않도록 배려하시지 않고

하얀 옷을 입히고 날개를 예쁘게 단장하지

않은 채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보내셨다는 말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러 온 천사들을 만난

인간들의 첫 모습은 기쁨이 아닌

두려움이었습니다.



목자들은 구주가 오심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목자들에게 믿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목자들에게 믿음이 있었다면

나타난 천사를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주의 영광을 보자마자 할렐루야 하면서

뛰어다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신 것은

목자들의 잘난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당신의 뜻을

나타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들이 잘 한 것은

들은 말씀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나니

믿음이 생겼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을 합니다.



목자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데

목자들을 찬양할까봐 그렇습니다.

믿음이 왜곡될까봐서 말입니다.



하나님이 오신 것은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은 두려움으로 먼저

맞아야 합니다.

복음을 두려움으로 받으면 복음을 확인합니다.

복음이 사실임을 확인하면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이 왜곡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목자들이 기뻐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목자들은 두려워하면서 이 소식을 전했고

이 소식을 받은 사람 역시 놀랐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한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소식은 놀라움을 줍니다.

복음의 소식을 받은 사람은 두려워해야 합니다.



나에게도 이런 복음이 전해진 것에

놀라워하며 두려워하며 전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내 기쁨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기쁨속에 내 영광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만 찬양받으시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쁜 성탄이길 기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5.12.25.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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