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하시나요?(잠25:1~13)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8)

너는 서둘러 나가서 마귀와 싸우지 말라

(내 버전)

야외수영과 실내수영은 

여러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다른 것은

바닥이 보이느냐 안보이느냐 입니다.

바닥이 안 보이기 때문에

야외 수영시합에 나가면 가끔씩 머리를 들어

목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지그재그로 가서

남 들보다 두 배나 힘을 들이고도

더 늦게 들어오게 됩니다.

바닥에 잘 안보이는 야외수영에서는 

빨리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하는 것이

더 빠르게 가는 방법 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위해 일을 하는 것

어느 것이 중요할까요?

또 어느 것이 먼저 일까요?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을 위해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해 일을 한다고

하나님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가 그랬습니다.

둘은 예수님을 사랑했고

예수님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예수님을 위해 일을 했고

마리아는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자 했습니다.

마르다는 마리아를 보고 불평을 했고

예수님은 그런 마르다편을 들어주지

않고 마리아편을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데 기쁨이 아닌 

불만과 불평이 있다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각은 한가지(천천히)인데

마르다의 생각은 여러가지(빨리) 입니다.

예수님의 발걸음보다 앞서 나가고

예수님의 마음보다 서두릅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한 것은

나를 앞질러 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또한 바짝붙어 따라오라는 말입니다.

잘 알아야 잘 할 수 있습니다.

잘 한다고 잘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잘 했다면 우리교회들이

이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잘 안다면 이 모습 그대로

계속가지는 않아야 할 것입니다.

빨리가려고 하기보다는

알고 가려고 해야 겠습니다.

알고 가면 내가 가는 것보다

더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잘 가야 합니다.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알고 가면 잘 갈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멀리가고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서둘러서 싸우지 않겠습니다.

주님을 알고 난 뒤 싸우겠습니다.

승리의 주님을 바짝 따라가며 싸우겠습니다.

최후의 승리를 위해서...

(2015.12.0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