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때만 아니면 돼!

2015.07.20 07:57

박상형 조회 수:73

내 때만 아니면 돼!(왕하20:12~21)


교만해진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징계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그 징계는 히스기야의
회개로 인해(대하32:26) 연장이 되어
히스기야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과연 징계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히스기야의 후손은 무슨 죄가 있어서
히스기야가 지은 죄를 물려받는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 역시도 내 생전에 평안하다면
믿음생활을 잘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다른 듯 합니다.
믿음의 가치는 내 생전에 평안한 것으로
평가하지 않으신 다는 것 말입니다.


좋은 믿음이 후손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나쁜 믿음이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믿음 때문에
후손이 대대로 그 혜택을 입었지만
나쁜 믿음은 대대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히스기야의 징계가
후손으로 연장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후손이 자신의 죄 때문에 받게 될 징계를
예언하는 말씀이라 보면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후손이 지을 죄에
히스기야도 한 몫 했을 것입니다.
후손이 아닌 히스기야에게 경고를
주셨으니 말입니다.


죄가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앙의 전승(교육)이란
후손이 죄를 짓지 못하게 하는 것이
라기 보다는
죄가 견딜 수 없는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내 믿음이 평안하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은밀히 나도 모르게 죄가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지 철저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내 자녀(순원)들은 나보다 믿음이
더 나아야 하니까 말입니다.
이것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고
내게 부탁하신 것이니까요.
(2015.07.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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