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마귀에게 만큼은

2015.07.03 07:32

박상형 조회 수:125

적어도 마귀에게 만큼은(왕하14:1~16)


유다의 왕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에게 선전포고를 합니다.
에돔을 무찌른 여세로 이스라엘까지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러나 아마샤는 아람을 이긴
요아스의 여세는 잘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또한 그 여세의 내용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의 예언을
따르고 있는 상태였는데 말입니다.


반면 아마샤는 에돔을 이기긴 했지만
하나님의 힘이 아닌 사람의 힘인(대하25:6)
용병을 고용해 전쟁을 벌이려고 했고


전쟁 후 세일자손의 신을 섬기려하여
그것을 책망하는 선지자를 업신여기는등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여세를 등에업고
있었습니다.


교만하고 무모하다고 알고 지적하는
요아스에게 뚜껑은 열어봐야지 하면서
덤볐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뭐
전력이 비슷한 정도도 아닙니다.


왕이 사로잡히고 성벽은 사백규빗이나 헐리고
선정과 왕궁 곳간의 모든 보물을 빼앗길 정도로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전력이었습니다.
(체육대 학생과 초등학생의 싸움?)
목숨이 붙어있는 것만 해도 다행인
치욕적인 전투였습니다.


나도 모르고 적도 모르고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의지한 적에게 덤빈 결과입니다.


싸우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러나 리더라면 싸우기 전에
한가지 정도는 확실히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인지
하나님이 그를 돕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말입니다.
전쟁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까요.


악의 나라인 이스라엘에 패한 선의 나라 유다,
마귀에게 덤비고 패한 크리스챤이라고
바꿔 말해도 될라나?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아는데 너는 누구냐?
하며 마귀에게 망신당한 제사장 스와게의
일곱아들처럼...(행19:15)


마귀의 비웃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적어도 마귀에게 만큼은
망신당하지 말아야 할텐데...
(2015.07.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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