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고 보는게 아냐

2015.06.14 08:44

박상형 조회 수:75

본다고 보는게 아냐(왕하6:15~23)


엘리사를 잡으러 온 아람군사의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고 그것을 본 엘리사의 사환이
두려움에 쌓여 엘리사에게 달려갑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은 눈이 열리고
자신들을 둘러싼 하늘의 불말과 불병거가
아람 군사보다 더 많음을 보고는 사라집니다.


불 말과 불 병거가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다면
굳이 눈을 열어보일 필요가 없었겠지요
따라서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닌
원래부터 있었지만 눈이 닫혀서
못 보고 있었던 것임을 알게됩니다.


엘리사는 자신을 잡으러 온 아람 군대를
헤치지 않고 눈을 어둡게 합니다.
그리고는 사마리아로 인도해 눈을 열어줍니다.
그리고는 혼내지 않고 배불리 먹여
집으로 돌려 보내줍니다.
눈이 늘 떠져 있는 사람의 여유입니다.


아람 군사들은 눈이 떠졌을 때
크게 놀랐을 것입니다.
굳이 혼내지 않아도 분위기에 이미
주눅이 들었을 것입니다.


사환과 아람 사람들은 깨달았을 것입니다.
힘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숫자도 문제가 아니며
보이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말입니다.
보이지 않으면 더 큰 힘과 더 많은 숫자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람도 못 보고 사환도 못 본 것을
엘리사는 보고 있었습니다.
왕에게 없는 여유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눈이 감겨져 있는 사람의 특징은
두려움이지만
항상 눈이 떠져 있는 엘리사의 특징은
여유입니다.
 

뭐가 많이 보이시나요?
두려움인가요?
아니면 여유인가요?


눈이 떠졌는지 감겼는지는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볼 수 있다고 떠진 것이 아니니까요.
(2015.06.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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