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
2015.06.08 06:59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왕하4:8~17)
수넴에 있던 여인이 항상 자신들의 집 앞을
지나가는 엘리사를 눈여겨 봤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강권하여 음식을 대접합니다.
엘리사는 여인의 간청을 받아들였고
그 날 이후로 수넴을 지날 때마다 그 집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벧엘의 작은 사람들과 달리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는 여인의 태도가
엘리사를 그 집에 편안히 머무를 수 있게 했던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여인은 남편과 상의를 해서
엘리사를 위해 작은 방을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둡니다.
늘 공부를 하는 엘리사임을 알았기에
그렇게 준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넴여인은 엘리사의 필요를 알았고
그 필요를 기꺼이 채워줍니다.
앨리사는 수넴여인의 호의가 고마웠고
그 호의에 성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여인은 자신의 민족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으로 만족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집에 아들이 없으며
더 이상 생산능력이 없을 것이라는
하인 게하시의 의견을 듣고는
그녀에게 내년 이맘 때에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을 했고 그대로 됩니다.
엘리사는 그 집에 머물게 해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인 또한 아들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서로의 필요를 알게 합니다.
여인은 엘리사의 필요를 알았고
엘리사는 여인의 필요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채워줍니다.
나에게도 나보다 내 필요를 더 잘 아시고
나를 도와주시는 수넴여인과 같은 친척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내 필요를 잘 아는 것 같은데
나는 그분들의 필요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어제는 전화를 걸어 건강에 대한 안부를 물었고
그 가정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그분들의 필요를
하나님이 채워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그러나 꼭 필요한 것으로
채워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기도 중 하나님이 말씀해 주십니다.
네게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채워주지 않을래!
그렇습니다 내가 그분들께 드릴 것은
만날 때 마다 영적인 양식을 제공하는 것과
그리고 내가 영적으로 반듯하게 서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내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하나님이 정말 필요하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시는 분
그분이 바로 하나님 당신이시니까요.
(2015.06.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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