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없는 신앙

2015.04.30 06:43

박상형 조회 수:74

영혼없는 신앙(왕상12:21~33)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족 출신이 아닌 여로보암이
솔로몬에게 정식으로 왕위를 물려받은
르호보암보다 훨씬 나아보입니다.


왕이되자 마자 한 일이 르호보암과 달리
하나님과 백성을 위하는 일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조금 더 수월하게
경배할 수 있도록 벧엘과 단에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백성들은 예루살렘 한 곳에서만 드리던 제사를
가까운 곳에서 그것도 두 곳에서, 더 많이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파격적인 신앙의 개혁을 단행합니다.


누구나 다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며
레위자손이 아닌 보통백성을 제사장으로 세웠으며
절기를 지키는 형식 보다는
제사를 드리는 행위가 중요하다며
꼭 그 날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정해주었습니다.


귀찮아 하는 백성들의 입맛에 꼭 맞는 개혁이었고
아주 기발하고 시원한 개혁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아십니까?
백성들은 즐거워하고 있을 지 몰라도
하나님은 슬퍼하고 게신다는 것 말입니다.


지금 백성을 위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여로보암 개혁은 영혼없는 신앙행위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입니다.


가장 좋은 것의 적은 좋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더 한다고 했습니다.
이단은 모르는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습니다.


예배에 은혜가 빠졌습니다.
예배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안 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예배를 드리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라고 외치며 행하는 이것을
하나님은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입니다.
하나님은 그것 때문에 나와 세상을 만드셨고
그것 때문에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영혼없는 개혁은 개혁이 될 수 없으며
영혼없는 예배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신령과 진정(온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나(우리)에겐 지금 이 예배가 필요합니다.
(2015.04.3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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