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있어요!

2015.04.27 06:44

박상형 조회 수:51

여기있어요!(왕상11:26~43)


선지자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나타나서
이스라엘 열 지파의 왕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눈 씻고 살펴봐도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을 만한
구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부지런함이 솔로몬의 눈에 들어
감독일을 했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만약 근면하고 성실해서
하나님에게 선택받았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공평성에 대해 여기저기서
항의 하는 사람 많을 것입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된 것입니다.


그런 여로보암에게 임무가 주어집니다.
그의 임무는 하나님의 도를 떠나
아버지 다윗과 같이 행하지 아니한 솔로몬을 
혼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하나님의 마음은
그가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있는 것도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라는 말 뒤에(38)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다윗과 같이 내 율레와 명령을 지키면(38)
이라는 말을 더 비중있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잘 수행하는 것 물론 좋은 일 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일 입니다.
하나님의 길로 걸어가는 것 말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했던 솔로몬이었지만
그의 말년이 처량하고 불쌍해 보입니다.
(그래도 좋으니 저런 삶 한 번 살아봐야 겠다고
말하지 마세요. 제발!)


하나님이 겨우 사십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다윗을 무척 그리워하십니다.
다윗같은 사람 어디 또 없니? 하시면서 말입니다.


여기있어요! 라고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다윗을 닮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윗의 행위가 아닌 다윗의 마음을...
(2015.04.2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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