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즐거운 일(왕상8:54~66)

기도란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내 마음의 상태를 하나님께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필요한 것을 구하면서 시작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되면서 끝나니까 말입니다.

기도의 응답이란
필요한 것을 얻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내마음이 하나가 될 때
얻어지는 기쁨입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께 활짝 열릴 때
하나님의 기쁨의 팔도 활짝 열릴 것입니다.

이주일만에 만나는 아내와 하는
가장 즐거운 일 중의 하나는
아침에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를 산책하는 일과
주말오전에 강아지를 떼어놓고 아내와 둘이
산책하는 일 입니다.

아내는 산책중에 내리는 비처럼 연신
아 좋아라~를 외칩니다.
산책은 아내의 마음이 기쁘게 되는
우리 부부의 아주 큰 일 입니다.

아내와 마음이 합쳐지는 일은
특별한 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속에 있음을 알게됩니다.

기도의 응답은 평범한 일 속에 있습니다.
평범한 일 속에 하나님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일을 게을리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솔로몬이 아주 많은 제물로 큰 제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그렇게 못한다고 위축되지 마세요
그것은 솔로몬의 마음이었고
나는 내 마음을 드리면 됩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내 마음을
더 크게 받으실 수 도 있습니다.
솔로몬의 하나님은 성전안에 계셨지만
나의 하나님은 내 마음안에 계시니까요.

가장 중요한 일은 내 마음안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확인하는 일 입니다.

기도란 내 기뻐 드려지는 마음에
하나님의 함께하는 기쁨이 더해지는 것입니다.
기도 응답받는 하루로 사시길 축복합니다.
(2015.04.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