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봐야지!
2015.04.09 06:52
물어봐야지!(왕상4:20~34)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주십니다.
지혜를 넘치도록 부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번성과 평안 역시 넘쳐납니다.
그것을 누리는 이스라엘의 모습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받는 솔로몬의 마음을 찾는 것도
쉽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주는 마음과 받는 마음이 동일해야 할텐데...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면
안주는 것도 당연할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일까요?)
하지만 솔로몬이 사는 날 동안에
지경에 있는 모든 나라로부터 조공을 받았고
솔로몬이 사는 날 동안에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다는 말은 있지만
솔로몬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과 함께 함을 즐거워 했다라든지
솔로몬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과 교제를 했다라는 말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서 말입니다.
그러한 말이 안보여서 그런지
솔로몬의 풍성한 식탁과
솔로몬의 안깨질 것 같은 평안의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대신 눈에 들어오는 것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즐거움이(20)
유다와 이스라엘의 평안이(25) 라고 하는
즐거움과 평안이 온전하지 않고 나라가
유다와 이스라엘이라는 둘로 나뉜 모습입니다.
직접적으로 말씀은 하시지 않지만
인간들이 누리는 모습을 보시면서
기뻐하심보다는 조금은 씁쓸해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받는 것도 잘 받아야 하지만
누리는 것 역시 잘 누려야 합니다.
솔로몬이 누리는 곳곳에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 사람이 마음이
들어있어서 말입니다.
두지 말라는 병마를 많이 두질 않나
즐거워하긴 하지만 감사는 하지 않고
풍성함 때문에 분열의 시작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해서 말입니다.
받기전의 마음과 누릴 때의 마음이
동일할 수 는 없는 건지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의 평생 숙제 입니다.
그렇지만 그 해답은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물어보는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신, 나와 함께 하시는, 나의 하나님에게
당신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2015.04.0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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