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도 죽고 몰라도 죽고
2015.03.28 09:42
잘해도 죽고 몰라도 죽고(왕상2:26~35)
다윗의 최측근이었던 요압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요압이 죽임을 당한 이유는
다윗이 왕일 때에 한 일 때문이었는데
그것은 적 장군 두명을 죽인 일 입니다.
적을 죽인거야 뭐 잘못된 일이었겠습니까?
(적의 장군이었지만 같은 편이 되려는 사람이었음)
그러나 솔로몬의 입을 통해서 죽어야 할 이유가
알려집니다.
"이 일은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32)
다시 말해 적 장군 두 사람을 죽이는 일을
다윗 모르게 행했다는 것입니다.
그 일이 자신의 생각에는 옳은 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왕인 다윗에게 보고하지 않고 행했고
주인인 다윗의 마음을 무시한 채 행한
행동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제 나의 순원이면서 한 지역모임 대표인
형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이 섬기고 있는 지역모임의 부대표를
임명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순장인
내 의견을 듣고 싶어서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해도 뭐라 할 사람 없는데
전 대표인 나에게 더욱이 삼백킬로미터 이상
떨어져있는 나에게 전화를 해서 의견을 묻습니다.
참 귀한 형제 입니다.
다윗을 도와 이스라엘을 통일한 요압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 일이 요압의 일과 똑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이 형제는 결코 하나님 모르게,
그리고 주의 마음을 무시한 채 주의 일을 하지 않을
형제임을 확신합니다.
요압은 처음엔 일을 잘 했지만
나중엔 주인의 마음과 뜻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도니야를 따라 모반을 했고
오늘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주의 일은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 뜻을 알고 하느냐 모르고 하느냐의 문제임을
알게됩니다.
잘해도 죽고 몰라도 죽습니다.
주의 뜻을 아는 것은 내 생각을 버리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알고 죽지 맙시다
(20158.03.2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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