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2015.02.15 06:59

박상형 조회 수:56

어서오세요!(요11:17~37)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던 예수님이
드디어 오셨습니다.
그런데 때를 못 맞춰 오셨습니다.
오라버니인 나사로가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오고가시다가
들르시곤 하는 집이었기도 합니다.


나사로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가던 발걸음을 돌려서 가기 싫어하는 제자들을
다독거리며 오신 곳 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에게 중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마르다는 접대를 잘하고 마리아는 말씀을 잘 들었지만
어느집보다 믿음이 있는 집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난 마르다와 마리아가
똑 같은 말을 합니다.
주께서 여기계셨더라면...


여기서 우리는 믿음의 한계를 만납니다.
죽으면 끝이라는...
살아있을때만 믿음이라는...
아마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라비가 살아날 것을
믿느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러자 마르다는 부활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여기서 또 다른 믿음의 한계를 만납니다.
세상에서 천국을 소유하지 못하는...
천국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천국가는 길도 천국이라고 하던데...


예수님이 오는 길을 지체하시고
가기 싫어하는 제자들을 달래시며
나사로의집에 오신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믿음의 한계를 없애주시고
제한된 내 생각을 더 넓혀주시기 위하여 말입니다.


주님 조금 늦으셨지만 오셨으니 됐습니다.
지금 나사로를 살려주십시오
라고 말할 수 있는 믿음 말입니다.


주님이 늦는다고 늦으시는게 아닙니다.
주님이 늦으시는 것은 나에게 꼭 주실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믿음이 성장하길 바라시는 마음으로
지금 주님은 우리에게 오고 계실 것입니다.


주님 어서오세요!
집은 아홉시에 비워질 거고요
저는 교회갔다 저녁때나 옵니다.
(2015.02.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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