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상해요

2014.12.10 08:13

박상형 조회 수:75

자존심이 상해요(애3:55~66)


"기도할 줄 몰라요"
"과장님한테 얘기하면 자존심은 상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부탁을 했어요"
저에게 어제 기도문을 부탁하신 아주머니가
오늘 아침에 하신 말입니다.


기도를 가르쳐주지 않았나 봅니다.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나 봅니다.


기도는 예수님과의 대화입니다.
기도할 줄 모른다는 말은
예수님과 대화할 줄 모른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다니는데 교회의 주인과 대화할 수 없다는 것,
참 안타까운 일 입니다.


예레미야가 기도합니다.
깊은 구덩이에서 신음섞인 목소리로 기도를 합니다.
주께서 이미 자신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기도한 날에 주께서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기도를 멈출 생각은 없나 봅니다.


기도는 형식도 없고 방법도 따로 없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는
그전에 없던 기도를 알려주신 것이 아니라
잘못된 기도에 대한 바로잡음입니다.


나도 잘하진 못하지만 아주머니에게
기도를 가르쳐 드려야 겠습니다.
잘못된 기도를 고치자는 것이 아니고
안 열려지는 입을 떼게 하는 것이기에
전자보다는 조금 쉬우리라 생각해보며 말입니다.


예레미야가 대적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그를 저주하소서 가 아니라
그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소서 라고
그를 저주해달라는 말은 갑이 하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가 하지만 들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갑이시지만 그 엄청난 갑도
심판할 근거가 있어야 심판하시는 분 이십니다.
하물며 을인 사람이 갑을 흉내내는 일은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일 임을 명심해 봅니다.


주님, 오늘 당신과의 소통이 원활한 을로 살게 하옵소서
(2014.12.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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