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지어진 집

2014.10.21 08:12

박상형 조회 수:50

말씀으로 지어진 집(전12:9~14)


2001년에 직장인 성경공부 모임(bbb)을 알게되었고
그 모임에 참석하면서 성경공부는 당연이고
반 강제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나눔도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눔방에 처음 올린 어설픈 내 글을 보고
세상에 이런 글은 처음본다고 칭찬해 주신
순장님의 진심어린 사랑에 감동을 먹고
지금까지 13년동안 거르지 않고 매일
묵상을 하고 그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게 13년동안이나 계속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묵상해도 지겹지 않고
재미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묵상이 나를 좋은 모습으로
변화시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물론 말씀묵상만 한 것은 아닙니다.
500여명이상 전도를 했고
주구장창 제자훈련을 받고 훈련순장을 했으며
말씀을 가르치고 제자를 양육했습니다.


전형적인 B형 남자인 내가
13년간을 한 우물을 파면서도 지루해 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 하며 그러한 일들을 할 수 있었던 힘은
내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열정이나
일에 대한 성취감 때문이 아니라
근본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의 진정한 스승이 되시어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며
차마 내 보일 수 없는 더러움까지 모두 씻어주시고
당신이 지으신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나를 변화시켜 주고 계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공사중 입니다.
내가 죽는 날 그 공사는 완료될 것입니다.
내 공사의 부실여부는 내가 죽어 갈 곳으로 정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처럼 살지 않을 것입니다.
빨리 지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대충 지으려고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천천히 그러나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하게
투박하고 멋은 없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지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지는 집,
삼십년 후(?)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2014.10.2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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