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봐도 비디오
2014.10.16 08:00
안봐도 비디오(전9:11~18)
한 가난한 지혜자가 작은 성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웃에 사는 큰 왕이 와서 성읍을 공격했고
가난한 자의 지혜로 그 성읍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지혜를 듣는 대신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마음속 보다는
그리고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무슨 지혜가 있겠어?
가난한 사람이 무슨 힘이 있겠어?...
가난과 지혜는 정말 어울리지 못하는 것일까요?
큰 왕에게 공격당한 그 성읍이
그 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지식은 사람의 겉 모습을 보고 평가하지만
지혜는 사람속에 있는 지혜에 귀를 기울입니다.
교회는 사랑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믿음의 행위들로 평가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건물의 크기와 출석하는 사람수로 평가를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가난한 지혜자는 고난의 길을 걸었고
그 제자들도 그러했으며
다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런데 그를 따르며 또한 명찰에 리더라고 적혀있는 나는
가난한 지혜자가 걸어간 고난의 길을 걷기가 싫고
십자가는 더더욱 싫어하고 있으니
내 미래 역시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내 길이 이 길인지
다시한번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안봐도 비디오가 될 순 없으니까요!
(2014.10.16.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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