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가야 포로가 아닙니다

2014.09.16 08:33

박상형 조회 수:62

끌려가야 포로가 아닙니다(스2:1~42)


이스라엘이 칠십년만에 자기나라로 돌아갑니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 이유는
잃어버렸던 나라를 되찾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비록 포로의 신분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도 바사의 지배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식민지하의 신분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힘으로 되찾아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신분의 자유가 확실히 보장된 귀환도 아닙니다.
이렇게 무언가 개운치 않은 자유가 주어진 이유는
그들에게 아직 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알아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자신들의 나라가 망했고 포로로 끌려왔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포로에서 풀려난 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왜 나라건축이 아니라 성전건축이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나라와 개인의 회복이 먼저가 아닙니다.
이들이 망하고 포로가 된 이유는 영혼이 망가졌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먼저 건축하게 하신 이유는
망가지고 부서진 영혼을 먼저 회복하지 못하면
나라나 개인이 회복되나 마나이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하나님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가 만든 세상에 사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채취를
느끼지 못하면 이스라엘처럼 포로가 될 것입니다.
꼭 끌려가야만 포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나라를 회복시키시기 원합니다.
내가 잘해서 포로에서 풀려난 것이 아니듯
내가 잘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내가 구원받은 이유는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풀려난 이유와 같습니다.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고 무너진 영혼을 회복하는 일 말입니다.
끌려가야만 포로가 아니 듯 번듯하고 예쁘게 지어졌다고
다 성전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말씀이 있는지 그리고 회개가 있고
영혼의 회복을 위한 돌이킴이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나는 괜찮은 성전일까?
나는 여전히 포로일까?
(2014.09.65.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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