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 갇힌 부활

2014.08.23 11:14

박상형 조회 수:55

무덤에 갇힌 부활(막15:42~47)


예수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백부장에 의해 확인 되었습니다.
죽이려고 모의 했던 사람들은 할일을 다 했다는 듯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을 확인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완전히 죽으셨고
전문가인 백부장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요셉에 의해 장사지냈습니다.
그리고 무덤에 갇혀버렸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신 죽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완전히 죽지 않고
적당히 죽거나 죽은 체 하면
부활의 영광은 경험하게 되지 못할 것입니다.
부활은 완전히 죽은 사람만이 경험하는 영광입니다.


사람의 시선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사람의 관심에서 멀어진 죽음,
부활을 경험하는 죽음입니다.


내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또 정말 죽었는지 매일 확인해봐야 합니다.
자아는 죽은 척하기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의 관심이나 자랑에서
장사지내버리고 가두어두면 됩니다.
그러면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관심이 나에게 참견하지 않을 때
부활이 나에게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신 죽음의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헛되지 않습니다.
내가 헛되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죽지 않고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믿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지 않으면서 믿는다고 할 수 없고
믿지 않으면서 부활을 말할 수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 물어보아야 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냐고...
(2014.08.2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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