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죽었다

2014.08.22 08:28

박상형 조회 수:33

완전히 죽었다(막15:33~41)


예수님이 완전히 돌아가셨습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말을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 때 예수님 안에 있는 신성이 작용했다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도 자신의 신성을 사용하지 않으신 분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지니신 분이셨지만
자신을 위해 신성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것 입니다.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주나보자
예수가 만약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엘리야를 보내든 무엇을 하든 신성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마치 처음에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했을 때처럼...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는 것이지 내려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의 인성보다는 신성에 주목하는 것
인성속에 있는 안보이는 사랑보다는
잘보이는 신성의 현상에 더 마음두는 것 말입니다.


안 믿던 백부장이 숨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합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지금 세상에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었고 또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신성을 사용하지 않는 낮아짐의 공식을 따르지 않으며
그리고 마지막까지 낮아지지 못하는 것 말입니다.

 
인정받으려고 죽으신 것은 아니었지만
백부장이 스스로 인정했듯이
인정받으려고 행동하지 않아도
세상에 인정받을 수 있는 믿음의 소유를 꿈꿔봅니다.
완전히 죽어야겠지요 남김없이 다...
(2014.08.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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