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꼬봉

2014.07.24 08:08

박상형 조회 수:51

예수의 꼬봉(막9:1~13)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신 목적과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목적이 서로 다른
믿음의 철이 덜 들었을 때에
수제자 베드로가 예수님의 변하신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한 말입니다.


베드로는 높은 산에 있어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봤길래 베드로가 이렇게 말했을까요?
베드로가 본 무언가가 베드로가 지니고 있는
세상에서의 목적을 잊어버리게 할 만큼
좋았다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늘의 영광입니다.
천국의 맛보기 이기도 하고요
베드로는 지금 변형되신 예수님이
천국에 계신 두 분 선지자와 대화하는 모습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목격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면
내 영광이 하나님의 영광에 바로 흡수됩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영광에 비할 것이 없다는 것을
즉시 알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의 내 목적이 바뀌는 것입니다.


죽어 천국에 가면 모르긴 몰라도
내 것은 다 없어지고 엄청난 하나님의 영광에
나의 모든 것이 흡수될 것입니다. 생각마저도...
천국에 가보니 내가 부각되고 나를 대접해준다는
그런 말들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적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은
영광을 봤다 안봤다 하는 사람들이고
목적이 늘 변함없는 사람들은
영광이 늘 함께 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영광을 목격하고
그것을 사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예수님의 말을 듣고 행하는 일입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늘의 영광에 거하고 싶어하는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 말입니다.


하늘영광 보기를 사모하고
그 영광에 머물길 소원하는 영광스러운 삶이기 보다는
예수의 말을 듣는 예수의 꼬봉이 되게 해주세요
(2014.07.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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