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작렬!

2014.06.12 08:28

박상형 조회 수:122

뒤끝 작렬!(삼하19:31~43)


아무리 화가나도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불량배인 세바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파가 홀대당하는 것은 화낼 일이긴 하지만
반란을 일으켜 다윗과 원수가 될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 못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에 심각한 손상이 왔다는 증거입니다.


또 한사람의 정체성 손상자 요압이
다윗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떠난 아마사를
다윗의 허락도 받지 않고 죽여버립니다.
압살롬과 전쟁시에는 원수였지만 지금은 평화시대이고
죽을만큼 특별히 잘못한 일도 없으며
다윗왕이 요압뒤에 세운 장군인데 말입니다.


요압은 지금 다윗의 부하가 아니라
다윗 위에 서 있는 듯이 보입니다.


따르던 병사들이 아마사의 죽음을 보고 멈추어섭니다.
아마사의 시체가 큰 길가에서 밭으로 옮겨졌지만
옷을 그 위에 덮기까지는 사람들이 멈추어 섰습니다.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사람들을 멈추어 서게 합니다.


요압이 자신의 마음대로 행한 오늘 일 역시
다윗의 도리에 어긋나는 일에 멈추어 선 행위였습니다.
다윗의 욕심때문에 억을한 죽음을 당한 우리야의 일 말입니다.


그 때 그 자리에서 멈추었던 사람 요압이
오늘 아마사의 피를 보고 멈추었던 사람들과
같은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리더의 죄는 자신만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따르는 사람들까지 멈추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뒤끝이 더럽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요압을 따라 세바를 쫒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무척 무거워 보입니다.
(2014.06.1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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