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보다 아버지

2014.06.05 08:13

박상형 조회 수:51

왕보다 아버지(삼하18:1~15)


다윗이 전열을 가다듬고 반역진압을 위한
전군 출전을 명령합니다.
다윗도 함께 가려고 했으나 왕을 생각하는
장병들의 만류로 성에서 남아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다윗이 출전하는 장병들에게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는 뜻밖의 말을 합니다.


이 말만 보면 아버지가 자식을 생각하는
은혜로운 말 일 수 있으나
이 말은 아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임을 알게됩니다.
왜냐하면 압살롬은 지금 왕의 아들이 아닌
반역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죽이지 않고 생포하는 것은
아군의 전력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에게
너희들은 죽어도 좋으니 적장은 살려라 라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압살롬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싸움터로 나가는 장병들을 생각해주어야 할 때 입니다.
장병들은 다윗의 안위를 생각해주는데
정작 다윗은 아군이 아닌 적의 안위를 생각해 주고 있다면
싸울 맛이 나겠습니까?


다윗의 문제는 아버지일 땐 아버지였지만
왕 일때도 아버지였다는데 있습니다.


아버지역할도 잘 못하고
왕 같은 제사장 역할도 잘 못하는
나는 누굴까? 쩝
(2014.06.05.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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