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내용(삼하13:1~14)

병에 걸린 것도 병이지만
병을 걱정하는 것도 병이라고 합니다.
병에 걸리지 않게 할 순 없지만
병을 크게 할 수는 있다는 것이지요

욕망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욕망을 묵상하는 것이 죄입니다.
욕망이 생각나지 않게 할 순 없지만
욕망이 죄로 발전하지 않게 할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이유는 그녀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그것외 다른 이유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보고 겪어서 생긴 사랑이 아니라
얼핏보아 생긴 플라스틱 사랑이었습니다.
한번붙으면 녹을정도로 깊게보이지만
감쪽같이 사라질 일회용 사랑 말입니다.
병까지 걸려 깊은 사랑처럼 보이지만
깊은 내용은 보이지 않으니 말입니다.

내용을 봐야 합니다. 겉을 보면 안됩니다.
암논의 사랑은 다말의 겉만 본 사랑입니다.
또한 다말에게 시중들어달라는 암논의 요청에 대한
다윗의 허락함 역시 내용파악없는 허락입니다.

사랑이 아닌 사랑이 있습니다.
그것은 겉만 보는 일회용 사랑입니다.
믿음이 아닌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행함이 없는 형식만 있는 믿음입니다.
교회가 아닌 교회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없는 교회입니다.

내용이 있으면 행함이 있을 것이고
그 배경에는 분명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주여 말씀하시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오늘 하나님과 하고 싶은 사랑의 내용입니다.
(2014.05.23.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