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기 있어요

2014.05.08 08:57

박상형 조회 수:77

저, 여기 있어요(삼하4:1~12)


적군의 수장인 이스보셋의 목을 가져 왔는데
다윗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기뻐하는 대신 목을 가져온 레갑과 바아나에게
죽은이의 피 값을 물었고 죽음으로 그 값을 치르게 했습니다.


피 한방울도 안 흘리고 나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 받았는데 화를 냅니다.
레갑과 바아나가 다윗에게 이스보셋의 목을 바치며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라고 했지만 다윗의 동의를 얻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의 결과가 이제서야 이루어지는가 보다 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생각하겠지만
다윗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윗의 기름부음은 사무엘을 통해서 이긴 했지만
하나님이 하신 일 이었습니다.
또한 다윗이 기름부워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와 계획에 의한 일이었기에
다윗은 그일의 이루어짐 또한 사람의 때에 사람의 힘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힘으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이것을 '확신' 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레갑과 바아나의 행동에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냥 몸만 왔어도 다윗이 받아주었을텐데
꼭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찾아온 것 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일이 그들의 결정적 실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하나님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이용당하시지 않습니다.
확신없이 행동하는 것은 자신에게 위험한 일 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으니 나를 죽이셔도 됩니다. 하며
나를 온전히 드리는 것, 이것이 확신있는 자의 태도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못 오르게 하는 것 처럼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해봐야 소용없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 이거 가져왔어요!" 가 아닌
"저 여기있어요!"를 기뻐하십니다.
(2014.05.0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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