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아니죠!, 죽을 일? 맞습니다!(삼하1:1~16)

 

 

사울이 죽었습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되면

가장 기뻐할 사람은 다윗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나는 아말렉 사람이긴 하지만

이 소식을 가지고 찾아가면

나를 이스라엘 민족으로 받아 줄거라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아말렉에서도 별볼일 없던 차에

내 인생을 한방에 역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거짓말을 섞어서

사울의 죽음을 리얼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다윗의 칭찬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내 말을 들은 다윗의 반응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돌아갑니다.

아니 다른 것이 아니라 정 반대 입니다.

기뻐할 줄 알았는데 슬퍼합니다.

다윗 옆에 있던 부하들도 다윗을 똑같이 따라합니다.

 

 

다윗만 슬퍼하면 옆에 있던 부하들에게

하소연이라도 해 볼 참이었는데

그들까지 죄다 다윗을 따라 하는 것을 보니

순간 아차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윗이 원하는 것이

사울의 죽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내 생각과 다윗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죽었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일 이었습니다.

칭찬받겠다고 생각했는데 죽을 일 이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다기에

둘 사이의 관계가 나쁜 줄 알았는데

다윗의 마음을 잘 몰랐습니다.

좋은 기회인 것은 맞았던 것 같았는데

 

 

내게 우연히 주어진 기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다윗의 마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했는데…(!)

독자들, 참고하시라!(꼴까닥!)

(2014.05.01.10: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2 항상 있는 나무로 박상형 2017.04.13 37
2121 예수라는 그 길 박상형 2017.03.23 37
2120 능력에 주목하는 탁월한 능력 박상형 2017.02.23 37
2119 지혜가 할 일 박상형 2017.02.14 37
2118 알고 계십니다 박상형 2017.02.13 37
2117 너무나 아쉬운 오늘 박상형 2018.02.03 37
2116 내 안에 너 없다 박상형 2018.02.01 37
2115 오른손에 쥐고 있는 것 박상형 2018.04.14 37
2114 여행의 목적 박상형 2018.04.02 37
2113 예수와 상관없는 나 박상형 2018.03.28 37
2112 청소부터 시작 박상형 2018.03.14 37
2111 불편한 묵상 박상형 2015.12.24 37
2110 아직 훈련중! 박상형 2015.11.08 37
2109 지혜가 아닌 자해 박상형 2015.08.31 37
2108 지혜를 확인해 보세요 박상형 2015.03.30 37
2107 죽어서도 놀랄일 박상형 2015.01.29 37
2106 구원에는 조건이 있다 박상형 2018.07.11 37
» 칭찬? 아니죠!, 죽을 일? 맞습니다! 박상형 2014.05.01 37
2104 하나님의 모략 박상형 2018.08.10 37
2103 귀신의 말 박상형 2018.07.15 37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3
어제:
4
전체:
499,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