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복음

2014.04.10 08:27

박상형 조회 수:133

그들만의 복음(갈1:1~10)

 

직원 한 사람이 결혼식 날을 잡았다하여
다른 직원의 장례식 문상에 빠졌습니다.
왜 그래야 할까 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한 직원이 발끈하며 이야기 합니다.

 

안 좋으니까 전해져 내려왔을 것이고
그것이 관습이 된 것 아니겠냐고
그래서 자기는 지키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좋은게 좋은 거 아니겠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세 사람이 동조를 합니다.


발끈하면서 할 얘기는 아니었는데
그런 반응을 보여서 조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사실을 알려준다 해도 그 생각을 바꾸기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들에게는 그것이 복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아본 여러가지 의견중에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의견은
예전에는 병들어 죽은 사람이 많았는데
병에 걸린 것은 귀신이 씌었다고 해서 귀신쫒는
굿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가집에 가서
혹시 병(귀신)이라도 옮아온다면 안되기에
그런 금기사항을 정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나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으로 봐선 시효가 지나도 한 참 지난
없어져야 할 관습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발끈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과 언쟁이 될까봐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저들만의 복음이 의외로 견고함을 알게됩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커피 한잔을 타 드렸는데
청와대 앞에서 호강받고 있는 소나무를 보고 왔다면서
자신은 소나무보다 못한 인생이라고 푸념을 합니다.

 

그래서 진짜 복음을 알려드렸습니다.
세상복음은 사람을 자신이 만든 돈으로 평가하고 비천하게 만들지만
하늘 복음은 변하지 않는 진리를 믿는 것으로
누구나 공평하게 평가받는 것이며
그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긴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또 관습을 복음처럼 귀히 여기는 직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세상에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진짜 복음을 믿지 못하게 하는
사단의 교란작전용 복음입니다. 속지 맙시다.
시효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봅시다.
시효가 지났다면 버려버리고
시효가 없는 영원한 복음을 받아들입시다.

주여 우리 직장을 당신의 복음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2014.04.1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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