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만세(2)!
2014.04.07 10:02
하나님 만세(2)!(삼상30:1~20)
사람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합니다.
가족들이 아말렉사람들에게 다 잡혀갔다는 이유때문입니다.
잡혀갔으면 죽었는지
잡혀갔지만 다시 찾을 수는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보고 난 뒤에
돌로쳐도 될텐데 말입니다.
여지껏 사울에게 쫒겨다니며 같이 고생을 하고
한솥밥을 먹으며 전우애로 다져진 사람들의
반응이라고 하기엔 조금 안타깝습니다.
리더가 된다고 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았다면 성이 불사름은 당했지만
피가 뿌려진 흔적이 없고 죽임당한 사람이 없다는 것 쯤은
알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다윗이 당하는 어려움이
다윗이 블레셋으로 피신하는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더라는 오늘의 말은
성경에 쓰여져 있지 않았을테고
다급해진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보았을 때
대답하지 않으셨던지 아니면 다윗이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질문보다
더 많은 대답을 주십니다.
질문은 쫒아가면 따라잡을 수 있습니까? 였는데
대답은 따라잡을 뿐 아니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까지 말씀해 주시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어제는 전쟁에 참가했다가 적장의 지혜로운 말로
위기에서 벗어나 뒤돌아서서 웃는 다윗의 모습을 보여주시더니
오늘은 내 다 준비해 놓았으니 걱정할 것 없다며
윙크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아니나 다를 까 다윗의 군대가 아말렉을 따라잡았고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 없이 도로 찾아왔습니다.
만약 다윗을 돌로 치고 자신들끼리 아말렉을
따라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을 따르는 것과
내 마음을 따르는 것의 차이를 보여주며
다윗을 무한히 신뢰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어제 블레셋왕에게 큰소리 친 다윗이
오늘은 자신을 돌로치려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 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큰소리 치라는 것이 아닌거 아시죠?)
더 많은 신임을 얻게 되었겠지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를 위해 펼쳐놓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에 입이 벌어질 따름입니다.
하나님만세!
(2014.04.0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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