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만세!
2014.04.06 07:56
하나님 만세!(삼상29:1~11)
하나님은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에게
피할길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에게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주시어
내가 잘못 선택 한 것을 알려주시고
다음부터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도록 가르쳐 주시는 분입니다.
아마 그 벌이 우리가 감당할 만한 벌일 것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간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가지 않았으면
사울이 나라의 정세는 돌보지 않은 채 다윗을 계속 쫒아다녔을 것이고
그러면 그렇지 않아도 궁핍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사울왕이 자신을 쫒는데 국가의 전력을 소모함으로
이스라엘이 훨씬 더 피폐해졌을 테니 말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피신한 것은
사울이 자신을 쫒아오지도 못하게 하는 최선의 방책이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으로 가서 피신했다는 것을 백성들들이 알면
나중 왕으로 인정받을 때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할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다윗이 더 잘 알고 있었을 텐데도
굳이 블레셋으로 피신한 것은 단지 사울왕이 무서워서 간 것이 아니라
나라와 백성까지 생각해서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나중에 백성들에게 왜 적국인 블레셋으로 갔느냐는
문책성 질문을 받을 때에도 백성들을 위해서 였다는 말을
남겨두기위한 묘책이 숨어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여지껏 본 다윗왕은 그랬으니까요.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니까요
결국 블레셋의 지혜로운(?) 장수를 통해
하나님은 다윗의 출전을 막으십니다.
다윗이 출전하면 돌아서서 블레셋을 대적하고
자신들을 죽임으로 인해 사울왕에게로 돌아가는 빌미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장수다운 지혜로운 말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적의 지혜를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이일로 다윗은 아기스에게 큰 소리를 치면서
전쟁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돌아서서 씩 웃는 다윗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눈치만 보며 눈만 꿈뻑거려야 할 상황에서
왜 출전을 막냐면서 도리어 큰소리 치는 상황으로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만세! 블레셋 김새!
(2014.04.0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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