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2014.03.26 08:33

박상형 조회 수:60

그런데도(삼상23:15~29)

 

도망하는 다윗은 죄가 없고
쫒는 사울이 오히려 죄가 많습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하염없이 쫒겨다니고 있습니다.

 

죽이려는 사울은 믿음이 없고
도망자인 다윗이 오히려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하나님도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사울을 죽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옆에서 말하는 사람조차
뻘쭘하게 만들면서 말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죄도 많고 믿음도 없는 사람이 자기를 죽이려고
쫒아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 사실을 공감하고 있기에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몰래 옷자락을 벤것으로 마음에 찔려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맞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저지른 죄로 인해 그 기름부음은 철회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아들 요나단조차도 다윗에게 와서
다윗이 다음왕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사울이 여호아가 기름부으신 자임을
강조하며 부하들에게까지 그를 죽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볼일을 보는 동안 자신의 옷 자락을 벤 것도 몰랐습니다.
찌르고 주저앉히면 다 끝나는 일 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사울에게 엎드려 절까지 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정당하다고 정답이 아닙니다.
믿음이 더 좋다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답은 사람의 말을 들은 사울도 아니고(9)
그런데도 라고 생각하는 내 마음도 아니며
하나님의 음성을 철저히 듣고 그대로 행하는 다윗의 마음입니다.


내 마음 나도 잘 모를 땐 하나님께 물어보세요!
그런데도 라고 하지 말고...
(2014.03.26.08:5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62 한 번의 잘못일까? 박상형 2014.09.02 61
2561 뛰는데 방해되는 것들 박상형 2014.04.14 61
2560 하나님 만세! 박상형 2014.04.06 61
2559 나불나불 나발 박상형 2014.03.28 61
2558 돌연사는 없습니다 박상형 2013.10.14 61
2557 접시물에서 허우적거리다 박상형 2017.11.02 60
2556 메워지지 않은 구멍 박상형 2018.04.01 60
2555 말씀을 파는 장사꾼 박상형 2018.03.04 60
2554 자식은 말이죠 박상형 2016.10.26 60
2553 잘 모르옵니다 박상형 2016.07.01 60
2552 여지가 없습니다 박상형 2016.06.20 60
2551 2벌타는 안돼요! 박상형 2016.06.10 60
2550 산 자여 따르라 박상형 2016.01.22 60
» 그런데도 박상형 2014.03.26 60
2548 전투준비 박상형 2014.01.27 60
2547 이름없는 신의 이름은 박상형 2018.07.18 60
2546 나의 구원의 확신, 말씀 박상형 2018.09.17 59
2545 눈뜬 장님 박상형 2018.06.24 59
2544 이 길이 맞는 건가요? 박상형 2017.07.03 59
2543 너 별로야! 박상형 2017.08.24 59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3
어제:
7
전체:
499,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