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해진 날씨 ㅡ
혹 감기 들어 건강을 해칠까봐
든든하게 무장을 했습니다.

패션을 생각한지 는
오래 전 같습니다.
그저 따뜻하고
내 편한 복장이면
되지뭐 하는
생각입니다.



초등학교 때인가
크리스마스 때
새벽송을 돌려고
나가는데
제 모습이
너무나
초라하고
추어 보였는지
권사님 한분이
당신의 자녀의 두툼한
잠바를 저에게
입혀 주셔서
따스하게 새벽송을
돌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 따스함 ㅡ
권사님의 마음 씀씀이가 생각납니다.

그후 그 권사님깨서 지병으로
오랜 고생을 하신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한번도 찾아가 보지 못했습니다.

ㅡ 지금은 천국에 가셨지만
그 두꺼운 잠바의 따스함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 짐니다.

따스함이 절실히 필요한 지금
주변을 돌아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