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6
샬롬!
엘리사벳이 출산하여 애기 이름을 짓고자 할 때
동네 사람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가 어떠냐고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친족 중에 없는 이름인 요한으로 정합니다.
이는 요한이 육신에 속한 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로, 사명자로 살아가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은퇴장로님 가운데 한 분은 형제 중에서 유일하게 예수를 믿으시는데
그로 말미암아 유교적인 색채가 강한 집안에서 거룩한 왕따를 당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저는 조상의 기일에 추도 명목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해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밑에 남동생과 아버지 형제분 중에 마지막 남으신 막내 고모님은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제사를 양보했는데 추도예배마저 폐한다면 '의절'까지 거론합니다.
추도예배가 '예배와 제사의 혼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는 말아야 되는데
bbb 지체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 우선 반갑습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저희들도 함께 기도하고 있으니, 주님의 긍휼하심이 있으실겁니다. 아멘^^
그리고, case by case 이겠지만, 저는 처가집쪽에 비슷한 상황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가족이기에 넓은 마음을 갖게 되는것 같습니다. 최근에 장모님 이전문제로 내려갔다가 처남과 작은 아버지 등은 절을 하고, 저는 대표기도를 했지요. 그리고 처제집에 와서는 다함께 가족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은 사영리를 한페이지씩 읽게하고 영접기도는 원하는 사람은 따라하게했습니다...따라한 처가집식구들이 13명정도 되었습니다.
백순장님은 문중의 장손으로서 저보다 훨씬 교제권이 약한 친척들과 씨름하시기때문에 좀 상황은 다른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건강문제로 주님께 집중하셔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지금은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맡기시고, 마음이 편치 않는일은 안하시는것이 좋으실것 같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