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흉년은 참 견디기 힘든 일일 것입니다.
자기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그것과 상관없이 가뭄이나 해충 등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삭때에도 아브라함 때처럼 그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블레셋이라는 이질적인 나라에 가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아브라함이 물려준 유산도 많이 줄었을 것이고, 목축업도 여의치 않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당장 먹고 살기 위해서는 목축업을 주업으로 할 수 없었고, 농사를 지어야만 했습니다.
아름다운 아내 때문에 죽게 될 지 몰라서 누이라고 속여야한 하는.. 몹시 불안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하나님은 자리를 지키라고 하십니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그 상황에 이삭대신 제 자신이 서있다면..
(야! 안돼~~ 가 저절로 외쳐지는 상황, 난감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과 달리 이삭은 그곳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생전 처음 해 보는 농사를 짓습니다.(처음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확률상)
- 흉년이라는 어려운 환경, 초보적인 기술이 어울려 정상적인 농사가 되었을까 만무하지만.
놀랍게도 2배, 3배도 아닌 100배의 소출을 얻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인간세상에서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결과...(하나님이 아니고서야... 라는 고백이 절로 나오는)
-- 일단 하나님은 보답의 스케일부터 다릅니다. (요건 순전히 제말이지만 대박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거부가 되어 블레셋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릅니다.
이삭이 복받게 된 이유가 그 땅에서 거주한 이유 한가지 뿐일까요?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
3. |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
4. |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
5. |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
(여호수아 1:8절, 시편 1편이 생각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다 지켜 행했더니.. 경제적인 복도 허락하시더라는 말씀이 됩니다.
우리에게도 인생에 흉년이 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애써 아끼고, 이루어 놓았던 것들이 한 순간에 없어져 버리는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모리아 산을 다녀왔던 믿음의 사람 이삭에게 온 것을 보면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동일한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종일 묵상하고 거기에 따라 사는 삶,
하나님 중심의 거룩하고 의로운 삶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한 우리는 실패할 수 없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으로 시작하는 삶,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할 때 우리의 문제들은
이삭과 같이 놀라운 축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 엄청난 복을 받은것이 오늘 BBB에 부르심을 받은자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주님도 우리가 여호와를 경외하는지 아닌지 순종을 통해 아시고 싶어하신다는 도전이 있습니다.^^
말씀나눔 감사합니다.
제에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