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꽃샘추위로 다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깐이겠지요.

곧 따듯한 봄기운이 사방으로 번져갈 것입니다. 새싹들은 파릇파릇 움틀 것이고, 예쁜 꽃망울도 피우게 될 것입니다.


이제 추위로 웅크렸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떨치고 일어날 때가 된 것이죠.

이러한 때에 올 해에도 변함없이 우리로 직장인선교대회를 통해서 큰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여전히 말씀하시는 하나님, 우리 개인과 가정의 존재이유가 되신 하나님에 대해서 듣고, 감동하고,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시작하며 먼저 우리 2,3,4지구가 준비팀으로 섬길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섬김을 받았으니 이제 우리가 섬겨야 할 때입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섬기도록 합시다.” 라고 격려하며 선교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는 먼저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의 스피릿을 새롭게 무장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어려워진 직장환경으로 우리 모임들이 많이 약해진 현실에서 새 힘을 공급받고 새롭게 헌신을 다짐해야 할 필요가 절실했으니까요.


또한 BBB지체들 전원이 1년 중 가장 사모하고 기다리는 선교대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직장과 교회와 이웃에서 충성된 자들을 초청하여 우리처럼 직장선교와 제자사역에 동기부여를 받고 동역자로 동참하게 해달라고, 그래서 이번 선교대회가 우리 BBB 부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게 해달라고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번 선교대회 참석자는 BBB회원이 1,311명, 비회원이 893명으로 2,204명 입니다. 식수인원으로 집계한 어린이 수 154명을 포함하면 2,358명입니다.

목표했던 2,500명은 안되었지만 예배당 3,4층이 꽉 찬 상태로 선교대회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에서 초청되어 오셔서 도전 받았으니 이들 중에서 많은 동역자들이 각 지역모임으로 연결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외부 안내로 섬겨주신 3지구 지체들, 등록과 내부안내와 따듯한 차로 섬겨주신 4지구 지체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식으로 지체들을 섬길 수 있을까 고민하며 풍성한 점심을 준비하고 섬겨주신 2지구 지체들,  방송팀으로, 사진기사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 가지 역할로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선교대회의 모든 순서 가운데 섬겨주신 분들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살아있는 생생한 간증으로 우리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신 최봉오 형제님, 김하중 장로님, 김영생 형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세 분 모두에게 하늘의 상급으로 갚으실 것을 확신합니다.

메시지 중에 간증으로 섬겨주신 정태선 형제님, 안종범 형제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순서로 섬겨주신 권혁준 형제님, 고은희 자매님, 함께 하신 선교단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섬김으로 우리 선교대회가 더욱 빛났습니다. 여러분처럼 특별한 달란트를 가지신 분들이 우리 BBB모임에서 함께 사역한다는 사실이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합심기도를 탁월하게 인도해 주신 공세봉 형제님, 선교대회 처음부터 끝까지 섬겨주신 찬양팀들에게 더욱 큰 사랑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래도 가장 수고를 많이 해 주신 분은 본부팀의 박희옥 자매님이십니다.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자매님의 섬김으로 선교대회 전체가 별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를 돌아보며 굳이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BBB 지체들의 선교대회 참석률입니다.  BBB 참석인원 2,000명 중에 등록인원이 1,311명으로 약 65.6%입니다. 직장인선교대회를 위해 멀리 영호남에서 새벽부터 올라오시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BBB 모든 지체들이 간절한 사모함과 기대가운데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선교대회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녀를 동반한 분들이 자녀들로 인하여 선교대회 프로그램에 집중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자모실은 아이들로 인해 시끄러워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답니다.  주부모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꼽는다면 선곡된 찬양 곡들이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선곡 시 고려 부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대회가 끝나고 난 후 많은 분들로부터 이번 선교대회가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기뻤습니다.

우리로 새 봄을 맞이하며 더 큰 열심을 낼 것을 결단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올 봄에는 여기저기서 BBB 부흥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2011. 3. 2. 직장인선교대회 준비팀 총괄담당  전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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