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시25:1~22)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했으니 판단해 보시라고 말합니다.(1)



다윗은 자신에게 죄가 없으니

자신이 주님을 위해 하는 일이

정당하다고 말합니다(6)



다윗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완전하게 행할 것이니

하나님도 자신에게 계속해서

은혜를 주셔야 한다고 말합니다.(11)



정말 다윗이 죄가 없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요?



정말 다윗이 이렇게 교만해 보일 

정도로 당당하게 은혜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자신이 완전히 행한 

행위들 때문 이었을까요?

(우리는 다윗이 어제 행한 일을

알고 있는데)



예수에게 십자가의 판결을 내리기 전

손을 깨끗이 씻으며 이 사람이 흘릴 

피에 대하여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고 

한 빌라도처럼



혹시 다윗이 지금 말하는 죄 없음은

그런 유형의 죄를 말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서 말이죠.



내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만

받은 은혜인데

그리고 그 믿음마저도 하나님이

챙겨주신 믿음인데 



그런데도 그 은혜속에 

내 행위 내 공로를 구겨 넣는 일이

가당하기나 하느냐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말하는 완전함,

죄 없음의 주장은 도대체 무엇에

근거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관계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자녀답게 행동하는 것 말입니다.



어떤 것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이해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니까 사랑해주고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그 누구도 깰 수 없는 친밀한 관계 

말입니다.



지금 다윗은 몸은 지상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천국을 보고 있습니다.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8)



당신은 지금 어딜 보고 계시나요?

이토록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아버지가 있으신가요?



보는 곳이 삶을 결정하고 

관계가 행동을 결정합니다.



당신의 삶은 결정되셨나요?

하늘인가요? 

아님 “아직~도” 인가요?

(2016.1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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