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길, 정말 잘 가고 싶다

2020.07.27 08:50

박상형 조회 수:3

그길, 정말 잘 가고 싶다(롬3:9~20)


1. 율법을 주신 이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이유는
죄에서 자유로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였다.
(20)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육체가 없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을 뿐입니다.


율법의 역할은 죄를 깨닫는 것이다.
율법을 알게 되면 사람은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율법만 보면 율법에 좌절하게 된다.


2. 그러나 율법을 자랑한 이스라엘

율법의 목적이 죄를 깨닫는 것이고
율법아래 있으면 모두 죄인임을 고백해야 하는 것인데
그런데 왜 이스라엘은 율법을 받은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죄에 대해 민감하기보다는 죄 짓는 쪽으로 기울어져
살게 되었을까?


율법에 사람의 생각을 더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더함없는 심판에 사람의 자기합리화라는
첨가제를 첨가했기 때문이었다.
율법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러나 율법의 말씀은 달랐다.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앞에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육체가 없다는 것이었다.
(20a)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육체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생각과 율법의 말이 달랐다.


3. 자기합리화

죄의 가장 친한 친구는 자기합리화이다.
아니, 율법을 더 이상 율법의 자리에 서 있지 못하게 하니
적이라고 할 수 도 있겠다.


율법에 자기합리화를 첨가하면 율법은 더 이상
존재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만다.


율법의 역할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고, 의인은 하나도 없으며
모든 입을 다물게 하고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아래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4. 율법을 주신 진짜 이유

율법은 죄를 보게 한다.
율법은 보게 된 죄의 내용이 심각함을 깨닫게 한다.
그래서 나에게 희망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받을 육체가 없으니
어떻해야 합니까? 라는 고백을 들으시기 위해서...


그 고백을 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있다.
내겐 나의 죄를 해결할 힘이 하나도 없음을
인정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주신다.


5. 율법은 은혜로 덮을 수 있다.

율법을 덮고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사람에겐 전혀 없다.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
그것이 바로 은혜이다.
은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힘이다.
은혜에 내것이 조금이라도 포함되어 있다면
그것은 더이상 은혜가 아니다.
그래서 눈만뜨면 죄를 바라보는 내게도 소망이 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죄에 덮혀 있었고
죄로 감싸져 있던 자신의 모습을 알고 있었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자식이니까, 어떤 죄도 용서받을꺼라고 말하는 사람,
율법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는 어쩌면 은혜를 받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은혜를 주기 위해 율법을 주셨다.
은혜는 율법이 덮혀진 것이다.
율법을 모르면 은혜도 모른다.


6. 당연하지 않은 일과 당연한 일

내가 받은 은혜는 당연한 일이 아니다.
율법이 은혜로 덮여져 있는 것이지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덮혀진 것을 일부로 꺼내보고
확인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내가 할 당연한 일이 있다.
그것은 은혜와 함께 주신 말씀을 품고
죄가 아닌 은혜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여전히 잘 못 가고 있는 그 길,
어제도 잘 못 갔던 그 길,
오늘은 정말 잘 가고 싶다.
(2020. 07. 27. 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5
어제:
10
전체:
69,062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