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장 치열한 일은?

2020.01.15 08:30

박상형 조회 수:2

내게 가장 치열한 일은?(요5:1~9)


예루살렘 성전 근처의 베데스다 연못 주위에
많은 병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주의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휘젖는데
그 때 가장 먼저 물 속에 들어가는 병자는
병이 다 낳는다고 하는 속설 때문이었다.
(4)주의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휘저어 놓았는데 물이 움직일 때 맨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에 걸렸든지 다 나았습니다.


마치 낚시대를 물 속에 던져놓고 찌가 움직이기만을
기다리며 찌가 움직일때 재빨리 물고리를 잡으려는
낚시군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 연못의 병 치유방법은 선착순이다.
그것도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그것도 성전 바로 옆의 연못에서...


선착순이라 함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방법일까?
아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려면
모든 병자가 똑 같은 병을 가지고 있던지
병자별로 분류를 해서 선착순을 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앞이 안보이는 눈 먼 사람들이든지
누워 있어야만 하는 중풍병자들이게는
너무나 불리한 방법이 선착순이다.


그 방법이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의 믿음이었다.


이러니 예수님이 열 받으시는 거지!


예수님이 38년 된 중풍병자에게 다가가셨다.
그리고 그의 병을 고쳐 주셨다.
예수님과 그의 대화에는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처럼 믿음의 대화는 없었다.


중풍병자의 마음은
불공평한 치료방법에 대한 불평불만만 차득 차 있었다.
(7)환자가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물이 움직일 때 못에 들어가도록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물속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가 고침을 받았다.
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 중풍병자만 고침을 받았을까?
고침을 받을 수 없는 이유를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 텐데 유독 중풍병자에게 다가 가신 이유,
그리고 그 사람만 병고침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사람이 가장 예수님 눈에 띤
선착순 환자였기 때문일까?


이유라고 생각되는 보이는 구절이 있다.
(9)그러자 그가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그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셨다.
안식일에는 병을 고치면 안된다.
안식일에는 자리를 들고 다니면 안된다.
그것이 교회의 믿음이었다.


그런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시는 예수님이
그런 줄 알면서도 중풍병자의 병을 고차셨다.
그에게 죄가 있엇기 때문이었다.
(14)그 뒤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네가 말끔히 나았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그리하여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생기지 않도록 하여라."


그 병자를 고치신 이유가
죄 때문에 걸린 병이 해결되는 길은 선착순이 아니라
예수님이심을 알려주시려는 것 아니었을까?


선착순은 공평한 방법이 아니다.
선착순은 믿음의 방법도 아니다.
선착순은 믿음을 흔들고 싶은 세상의 방법이다.


공평한 방법은 예수님이다.
믿음의 방법은 말씀이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지만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다.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내가 주인이되면 안된다.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셨다.
안식일의 참 주인을 모르고 예루살렘 성전옆 연못에서
물만 쳐다보며 안식을 구하고 기다리는
믿음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안식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시려고 말이다.


그 가운데에 안식일에 해서 안되는 자리를 들고 다닐
사람을 선택 하신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구원받고 선택받은 이유는
예수님이 병자를 선택하신 이유와 같다.


이제 앉아 있지 말고,
이제 네 자리를 들고,걸어다니라고 말이다.


이제 불평과 불만인 세상에 마음 담고 있지 말고
38년동안이나 담고 있었던 그 마음을 떼어내고
예수님과 말씀을 마음에 담고 다니라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을 가장 먼저 담는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도 순원들과 말씀 담기를 할 것이다.


38년 동안이나 담아두었던 그곳에
말씀을 담아두려니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
그래서 죽을 때까지 담아두려고 한다.
세상은 생존경쟁에 치열하라고 하지만
나는 말씀을 담는 일에 치열하려고 한다.
(2020. 1. 1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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