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에서 푹으로

2019.10.16 07:42

박상형 조회 수:2

풋에서 푹으로(레23:9~2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첫 수확 때에 거둔 곡식의 첫 단을 바치라고 하신다.
(10)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수확을 하게 되면 너희가 처음 거둔 곡식의 첫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라


그 곡식단을 바치는 날에는,
1년된 흠 없는 어린양과 올리브기름이섞인 고운가루와
얼마의 포도주까지 함께 곁들여야 했다.


그리고 이 예물이 드려지기 까지는
어떤 음식도 먹어서는 안된다고 하신다.
(14)너희는 하나님께 이 예물을 드리기까지는 어떤 빵이나 볶은 곡식이나 풋이삭도 먹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너희가 어디서 살든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다.


첫 곡식을 요구하시면서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예법을 정해놓으신다.


왜 이러시는 것일까?
좀 간편하게 하시면 안될까?
이것이 그리 중요한 일일까?


맞다. 중요한 일 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은 그렇게 요구 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기 때문이기에...


다 바치라는 것이 아닌,
너희들 땅에서 나온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땅, 그 땅에서 나온 첫 수확 중
첫 열매만 바치라는 것이다.


이 말을 다시 말해보면
아니 이 말의 속 뜻을 살펴보면
이렇게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수확을 직접 책임지시겠다는 말 아닐까?


수확이 안 날것 같으면 이런 말을 하실 수 있을까?
수확이 먹고 살정도 밖에 안되면 어떻게
이렇게 말씀 하실 수 있으실까?


그렇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땅이다.
내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는 말이다.
(10하)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수확을 하게 되면 너희가 처음 거둔 곡식의 첫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라.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말이다.
내 것은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요구하실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요구사항이 내 생각보다 턱없이 작다.
내가 주인이라면 최소한 반반은 잘라고 할텐데...


예수를 믿고 성도가 된 나는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피조물로의 삶을 살고 있을까?
(고후5:17)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것이라 믿으며
하나님이 요구하실 때 언제든 내 드릴 수 있을까?


내가 거운 수확이 내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가난한 사람과 외국 사람을 위해
밭의 가장자리 까지 이삭을 거두지 않고
수확한 후에 남겨진 이삭을 거두려고
밭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는 것인데...
(22)너희가 너희 땅의 수확물을 거둘 때 너희 밭의 가장자리까지 거두거나 수확한 후에 남겨진 이삭을 거두려고 밭으로 돌아가지 말라. 너희는 그것을 가난한 사람들이나 외국 사람들을 위해 남겨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다.’”


나는 내 것을 가난한 사람과
외국 사람을 위해 남겨두고 있을까?


내 삶이 나를 위해,
나 만을 위해 살고 있다면
나는 하나님 것이 아니다.


22년 전에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던 생각이 난다.
나는 하나님 것이라면서...


하지만 하나님 것이라고 했으면서도
하나님께 드리기 이전에
볶은 곡식이나 풋 이삭에 마음 빼앗겼던 내 모습이 보인다.


드리고 나면 풋 이삭이 아닌
푹 익은 이삭을 맛볼텐데 그것도 모르고...


말씀대로만 하면 나에게 손해가 없다.
말씀대로만 하면 나의 수확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말씀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이 나의 여호와이심을 믿는 것이다.
(22하)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다.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 맞습니다.
풋 신앙에서 푹 신앙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2019.10.16.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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