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작과 끝은...

2019.10.14 08:24

박상형 조회 수:2

나의 시작과 끝은...(레22:17~33)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어떤 것일까?


아마 큰 것 일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교회를 크게 짓는 것이고,
그래서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인
사랑* 교회가 크게 교회를 짓고 많은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헌당 예배를 거창하게 드렸던 것이다.


아마 많은 것 일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숫자에 목숨 거는 것이고
그래서 그렇게 존경하고 사랑하던 영*교회도
전년대비 성도의 숫자로 신임목사의 목회를
평가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 보여지는 하나님의 마음은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흠이 없는 것이었다.

(19)여호와께서 받으시도록 너희는 황소나 양이나 염소 가운데 흠이 없는 수컷을 바쳐야 한다.
(20)너희는 흠이 있는 것을 드리지 말아야 한다. 이는 그것이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우리 교회들은 그 교회안에 있는 성도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함께 큰 것을 선호하고
아무 걸림없이 함께 많은 숫자에 환호하는 것일까?


그것은 다음의 이유 때문이다.

(32)너희는 내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며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내 거룩함이 받아들여져야 한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로
(33)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 너희 하나님이 됐다. 나는 여호와다.”


하나님의 거룩함이 교회에 안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이 교회에 안 받아들여졌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


이 말은 어려운 말이 아니다.
이 말은 세상과 교회의 구별이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통치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할 교회가,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교회가,
세상과 구별없이 세상과 똑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따르며 운영되고 있다는 말이다.


예수를 머리로 하는 교회가
예수의 음성을 들어야하는 교회가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예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았다면 구별할 수 있는
세상에서 돌고 있는 한 갓 찌라시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좌지우지되는 모습이 그 말이지 싶다.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지체이다.
교회는 세상의 방식과 구별되어야 하며
세상의 방식과는 다른 거룩을 유지해야 한다.


교회는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한판 뜰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거룩이다.


그 거룩은 큰 것, 많은 수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이신 말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무겁고 바쁜 월요일 아침,
세상의 짐을 견뎌내고 이길 수 있는 힘은
예수의 말씀임을 알기에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월요일 저녁 성경공부)으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말씀이 없는 내 삶,
말씀이 없는 교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2019.10.1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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