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담배속에 있는 믿음

2019.01.19 12:34

박상형 조회 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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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속에 있는 믿음(막7:14~23)



먹는 것으로 사람의 믿음을 평가한다.

가령 술 같은 것 말이다.

기호 식품으로도 믿음을 평가할 수 있다.

담배 같은 것 말이다.



약25년 전 쯤 일까? 

교회에서 집사직분을 받았을 때

집사가 지켜야 할 수칙인가 하는 란

몇번 째에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성경공부 할 때도 순원들에게

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술 먹지 말라는 말이 성경에 있느냐고?



이런류의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술을 먹는 사람들인데

그래서 먹으라고 대답한다.

뒷말을 첨가해서,

절제만 할 수 있으면...



나 역시 회사에서 술 때문에

상사에게 찍혀 어려움을 당한 적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것으로

믿음을 평가하지 말라고 하신다.

(15)몸 밖에 있는 것이 사람 속으로 들어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몸 안에 있는 것을

경계하라고 하신다.

(16)오히려 사람 속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몸 밖에 있는 먹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는 마음이라고...



마음이 깨끗하지 않은데

손 씻는 일은 소용이 없으며

마음이 없는데,

도덕적이나 종교적 행위는 무의미 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라고 하신다.

(19)그것은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몸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음식은 “깨끗하다”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음식이 아니라 외식을 말씀하신 것이다.

구약시대에 지켜야 할 모든 규례들이

예수님에 대한 표상들이었기에

예수님이 오신 지금 그것들은 철폐되었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본질이 오셨기에

본질을 나타내기 위해 있었던 형식들은 

더 이상 필요없게 되었는데

여전히 형식을 추구하는 모습을 비판하신 것이다. 



아버지 장례식을 큰 어려움없이 마치게 되었다.

장례식은 형식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형식을 떼어버리기엔 역 부족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바다장을 치루면서

모든 친척들이 아버지의 유골한줌을 잡아

바다에 뿌리는 의식을 행하면서, 

생각이 살짝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것 역시 형식이었지만

본질에 가까운 형식이랄까?



육신은 더 이상 세상에 안 계신다.

땅 속에도 안 계시고

바다에 뿌렸지만 저 큰 바다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더 이상 나를 찾지말라는 아버지의 뜻을

기쁘고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교회는 더 이상 술과 담배에서 믿음을 찾지 말고

큰 건물과 많은 수라는 성공에서 찾지 말고 

말씀에서 믿음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말씀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좋고

말씀에 목숨거는 말씀의 빛 교회가 좋다.

말씀이 본질이니까!



아버지는 이제 사진으로나 봐야겠다.

(2019.1 19.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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