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 빠진 복음

2019.01.14 07:56

박상형 조회 수:13

가오 빠진 복음(막6:1~13)


예수님 배척을 당하신다.
그것도 고향에서,
그것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방금까지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사람까지 살려놓고 오신건데...


예수님의 고향방문은 금의환양이 아니라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남이 날아주지 못하는
금의야행이다.


사람이 당하는 가장 큰 슬픔중에 하나가
자신을 인정해 주어야 할 사람들에게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인데...
그래서 친족간에는 범인의 거처를 숨겨주어도
범인 은닉죄로 처벌을 받지도 않는데...


아무튼 세상적으로 말하면
고향인 갈릴리에서 예수님의 가오가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예수님이 고향에 가오를 잡으러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하고 마신다.
그러나 고향도 예수님의 능력을 맛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5)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저들은 예수를 믿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으며
그 지혜와 손의 권능의 출처에 놀라워 했지만
정말 놀랍게도 그것들이 예수의 배척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예수님도 그곳에서는 권능을 행하지 않기로
결정하신다.
그 사람이 하는 일로 그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선입견과 집안의 형편과 '증'으로 사람을 평가하려는
그곳에서는 권능을 행하지 않기로 하셨다.


그래서 어떤 대형교회 목사님이 해외에서
학위를 따려고 그렇게 애를 쓰셨구나
그것도 목회와 전혀 상관없이 보이는,
그러나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데는 아주 좋은...
아마 예수님이 그 교회에서도 권능을 행하 실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많은 꽤 괜찮은 교인들은 왜 이런 말씀을
자신의 교회에 적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 결과로 인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전도여행을 내 보내신다.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며
너희를 영접하지 않고 너희 말을 듣지 않는 곳에서
할 일도 알려주신다.
(11)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복음은 배척당했다고 실망하지 않으며
오히려 넓게 퍼진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나중 진짜 배척을 당한 후의 보음이 전파되는
상황을 미리 보여주시려고...


그리고 그 후 예수를 따르는 수 많은 제자들에게
배척받을 때 할 일을 미리 알려주시려고 말이다.


복음이 배척받을 때 실망하면
하늘의 복음이 아니라 세상의 복음이니까!


내가 받은 복음이, 내가 전하고 있는 복음이
이런 복음이다.


요즘 몇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복음을 들고 강릉에 간다.


내가 전하는 복음이
나로 인해 가오는 빠질지 몰라도
본질이 과소평가 되지 않도록,
내 잘못된 모습으로 인해 저들에게 배척받지 않도록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2018.01.14.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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