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석

2018.11.14 07:35

박상형 조회 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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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석(대하13:13~22)



40만의 아비새의 남 유다가

80만의 여로보암의 북 이스라엘을 무찔러 버렸다.



산 위에서 북 이스라엘을 훈계하는 것에 바빠

뒤로 숨어서 쳐들어오는 북 이스라엘의

전략도 눈치채지 못하는 전쟁초짜들이었는데...

이런 허술한 남 유다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이유가 뭘까?



간절한 부르짖음?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면 들어주신다는 그거?

(15)유다 사람이 소리 지르매 유다 사람이 소리 지를 때에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치시니



간절한 부르짖음 만으로 이길 수 있을까?

겉으로만 보면 그래 보인다. 그러나 속이 있다.

속 없이 겉만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전달되어야 이긴다.

하나님께 전달될 수 있는 부르짖음은

그 안에 담긴 내용으로 정의 될 수 있다.



아비야와 남 유다의 내용물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들어있었다.

(11)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들을 

잘 지키고 있으나 너희는 그분을 저버렸다.



평소에 말씀에 대한 순종은 없고

급한 상황에 닥쳤을 때의 간절한 부르짖음은

하나님을 부려먹고 이용하는 폐륜행위이다.



또 하나 승리의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그것 역시 정말 승리의 이유일까?

싸움에서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뢰하면

숫자가 배나 되는 적군을 낙엽 쓸듯이 쓸어버리고

항복을 받아낼 수 있는 것일까?

(18)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항복하고 유다 자손이 이겼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만 볼 것이 아니라 적도 봐야 한다.

적인 북 이스라엘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했다.



그러므로 이번 싸움의 승리의 일등공신은 

남 유다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한 것에도 있겠지만

북 이스라엘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한

것에도 절반의 몫이 있다.



그러니 내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서

승리를 거둔 것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전적으로 의존한다고 말하지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은 다윗말고는 눈 앞에

나타나신 적이 없다.



그래서 열왕기서에서는 아비야를 이렇게 평가했다.

(왕상15:3)아비야는 그의 아버지가 지은 죄를 

모두 그대로 따라 갔으며,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라서, 

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하였다.



내가 하나님께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적이 못해서 이긴 것이 더 크기에

승리 후에 내 공로를 부각시키지 말아햐 한다.



아비야가 승리한 후 힘이 더 세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아내와 자식들을 많이 두게 되었다고...

(21)그러나 아비야는 점점 힘이 커졌습니다. 

그는 14명의 아내를 얻어 22명의 아들과 16명의 딸을 두었습니다



승리한 후 하나님께 감사해서

자신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더 의지하도록

어떤 일을 했다는 말은 없다.



이 승리는 내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

적이 못해서 이긴 것이다.

이 승리는 내가 부르짖어서 이긴 것이 아니라

북 이스라엘보다는 남 유다가 저지른 죄가 더 작아서

이기게 해 주신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내가 잘 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긍휼하심 때문에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지금보다 더 더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을 꺼리들을 만들면서

혹 배반하려고 할 때 돌아올 수 있는

기념석들을 보려고...



어제 산행하느라 피곤도 했고

마침 오늘 오후에 출근이라

일찍 일어나기 살짝 힘이들었지만

그래도 꾸물꾸물 일어나서 책상 앞에 앉은 이유는

오늘 내게 만들어주실 기념석 때문이다.



말씀의 기념석...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심이 적혀있는

그 기념석...

(2018.11.1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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