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패

2018.11.07 09:09

박상형 조회 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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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패(대하9:13~31)



솔로몬이 금방패를 만든다.

큰 금방패 200개와 작은 금방패 300개,

큰 방패에는 금 600세겔(6.84kg)이 들어갔고

작은 방패에는 금 300세겔(3.42kg)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많은 금으로 만든 방패들은 

레바논 나무 왕궁에 보관해 두었다.



솔로몬은 왜 금방패를 만들었고

레바논 백향목으로 만든 궁에 두었을까?

진열용?

과시용?

의전용?

방패는 전쟁용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다윗과 솔로몬이 다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생각이든다. 

하나님이 누구보다 다윗을 총해하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고...



다윗 역시 많은 재물이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재물을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는데 준비용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그가 준비해서 지은 성전은 아들인 솔로몬의 

왕위를 견고케 하는데 사용되었다. 



솔로몬은 지혜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 지혜는 세상의 지혜로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 어쩌면 다윗의 지혜만도 못하지 싶다.



다윗은 아들의 왕위를 견고케 하는데

재물을 사용했지만

솔로몬은 아들의 왕위를 흔들리게 하는 일을

했으니 말이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때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라로 분열된 것은 르호보암 본인의 잘못도 있지만 

솔로몬의 무리한 건축공사가 원인이 된 탓이다.



솔로몬은 자신과 나라를 돋보이게 하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하나님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한 것이라고는

성전지은 것 말고는 없어 보인다.



솔로몬의 돋보이는 것들 때문에

하나님이 점점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돋보이면 하나님이 보이시지 않는다.

건물이 돋보이면 하나님이 가려진다.

금방패가 만든 그늘로 인해  하나님이 가려졌다.



솔로몬왕이 앉은 어떤 나라에도 없던

금박의자와 금장식들 때문에

어떤 나라에도 계셔야 할 하나님의 모습이 

희미해져 보인다.



(17)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순금으로 입혔으니

(18)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와 금 발판이 있어 보좌와 이어졌고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섰으며

(19)또 열두 사자가 있어 그 여섯 층계 양쪽에 섰으니 어떤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솔로몬은 금을 먹고 금을 마셨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먹고 마셨다.

(20)솔로몬 왕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순금이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새벽부터 헐레벌떡 뛰어오시며

근무하고 있는 나를 부르신다.

내가 근무하는 것이 반가웠다고 하시며,



차가 문이 잠겼다고, 차키도 안에 있고

핸드폰도 있고 시동도 걸렸다고 하시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내가 열어드렸으면 좋았겠지만

보험회사 연락하면 된다고 금방해결된다고 

걱정말라고 하니 안도의 숨을 내 쉰다.



차근차근 물어보니 내리면서 잠금장치를

팔로 건드리고 문을 닫으신 듯 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맞는 것 같다고 하신다.

이제 부터 조심해야지 하시며 감 하나를

주고 가신다.



지금 그 감 먹으며 퇴근 후 묵상하고 있다.

솔로몬에 택도 못 미치는 지혜이지만 

숨 넘어가는 아주머니 한 분은 진정시켰다.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반가운사람이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하고 세르토닌 나오는 일 인가 보다.



이제 퇴근 해서 자야 하는데 

하품도 안 나오는 것을 보니...



내 안에 있는 글(하나님의 말씀) 방패는 

전시용도 아니고 전시용도 아니고

실전용이었으면 좋겠다. 

(2018.11.7.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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